[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이제는 독립하자, 전세대출 알아보기

 

#1. 이사를 준비해야 할 때

저는 돈을 벌면서도 쭉 부모님 집에 같이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상황도 그렇고 나이도 30이 넘어가면서 혼자 살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미리미리 계획하고 알아보고 준비하는 그런 똑부러지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ISFP 거든요 ㅋㅋ) 뭐부터 알아봐야 할까 막막하고 망설여졌는데요.

 

그렇지만 저는 한푼 한푼이 아쉬운 적게 벌고 많이 일하는 직장(=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기 떄문에 대출은 필수! 여기저기 열심히 대출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전세, 월세 다양하게 있겠지만 우선은 전세 위주로 알아봤어요. 제가 열심히 알아본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찬찬히 하나하나 정리해서 소개해드릴게요.

 

#2.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이 뭐지?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부터 방문해보았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은 말 그대로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청년들에게 저렴한 이자로 전세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지원제도에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고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대출이 가능한 자격요건이 상세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첫 독립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직장인이라면 무리없이 대출이 가능한 조건이니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해요.

 

첫 번째. 신청자격

신청 대상은 몇 가지 조건을 맞춰주어야 해요. 그렇지만 저처럼 첫 독립을 알아보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이라면 큰 무리 없이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입사 5년차가 꽉 채워지기 시작하는 저같은 사람은 연소득이 조금 아슬아슬 하네요.. 얼른 늦기 전에 신청을 넣어봐야겠어요.

 

특히, 연령대가 만 34세로 청년정책 중에서는 조금 기준이 타이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대 후반만 되어도 1년이 쏜살같이 지난가는데 이러다가 자격요건 나이로 먼저 박탈당하게 생겼네요.

두 번째. 주요 내용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은 생애 1회만 신청이 가능한 귀한 지원정책이에요. 대출의 도움이 필요한 청년 직장인이라면 놓치기 아까워지지 않나요? 한 번 신청하고 나면 최대 4회까지 연장하여 최장 10년까지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신혼부부도 가능한 대출이기 때문에 최장 연장시점에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추가로 연장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찾아볼수록 쏠쏠한 대출이네요.

 

한도가 조금 아쉬운 지점은 분명히 있었어요. 대출 최대 한도는 1억 원입니다. 그런데 서울 단칸방만 보아도 전세가 1억 초반대도 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최소 3천만원은 목돈으로 있어야 계약금도 치루고 대출 받아서 독립이 가능하다는 소리였어요. 휴.. 적게 버는 통통이는 오늘도 현실을 직시하고 웁니다. 게다가 전세 보증금의 100% ~ 80%까지 모든 대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어요. 주택의 상태에 따라서 한도가 정해지고 실제로 주위에 신청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를 보면 가능한 주택이 많지는 않다고 하네요. 

* 80% 의 경우 HF 한국주택 금융공사에서 보증

* 100% 의 경우 HUG 주택도시 보증공사에서 보증

 

특히 대출 한도는 개인 신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대출조건을 확인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출조건은 기금포탈 또는 은행에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 받아보실 수 있어요.

* 자산심사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기금포탈 [고객서비스] - [자산심사 및 금리안내] - [자산 심사 안내] 참고

 

세 번째. 신청 주택 알아보기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신청 가능 주택의 조건 같은 경우에는 직접 부동산도 다녀보고 해야 저도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부동산을 돌아다녀보면서 후기처럼 또 한 번 남겨보도록 할게요. 독립 하기도 전에 지친다는 생각만 한 가득이네요. 그렇지만 좋은 조건을 받아서 독립을 하고 싶으니 열심히 발품도 팔고 손품도 팔아보겠어요.

 

특히, 임대인의 동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주택에 대출이 많이 껴있거나 한 경우라면 조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렇다보니 더더욱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찾기가 어려운 거라고 합니다.

 

# 그래서, 신청은 어떻게 하는 거지?

첫 번째, 내가 다니는 회사가 중소기업이 맞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뭐 이 부분은 헷갈리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헷갈리신다면 담당부서에 확인해보거나 *☎1357 로 전화해서 확인해보세요.

 

두 번째,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발품을 팔아 매물을 구하러 다녀봅시다. 꼭 반드시,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가능한 매물을 찾는다고 중개인에게 밝히고 매물을 확인해보셔야 해요. 열심히 좋은 매물을 구해도 대출이 안 나오는 매물이라면 기운만 빠지겠죠? 

 

세 번째, 마음에 드는 매물을 구했다며 이제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볼 차례입니다. 은행에 방문하셔서 전셋집 등기로 대출이 가능한지, 대출 한도는 어디까지 나올 수 있는지(100% 인지 80% 인지 등) 꼼꼼하게 확인해보셔야 해요. 간혹 대출 가능 매물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100%를 다 받지 못해서 추가로 본인의 비용이 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 한도가 1억이라는 것을 상정하고 가용 가능한 나의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잘 파악해두는 게 중요해요. 은행에 가실 때 해당 매물의 등본을 떼셔서 가져가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 취급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 회사와 거래가 이루어지는 은행의 영업점에 방문해보시면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아줄 확률이 높아요. 꼭 알아보고 해당 영업점으로 방문해보세요.(이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사실도 은행에 가서 꼭 어필해봅시다.)

 

네 번째,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난온다면 빠르게 계약서를 작성해봅시다.(저도 안 해봤는데 생각만으로도 떨리네요..) 기본적으로 계약금으로 보증금의 5%를 지불해야 할 거예요. 보증금 지불이 끝나면 영수증을 가지고 은행에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이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은행의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심사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 기금 e 든든 앱을 다운 받으시면 심사 진행사항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심사가 통과되면 자연스럽게 대출이 실행됩니다. 은행에서 세입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집주인에게 대출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섯 번째,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시고 확정일자를 받아서 은행에 제출해주면 끝입니다.

 

** 와 내용을 정리해본 것만으로도 너무 어려운 절차들이 많은 것이 느껴져요. 하지만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은 좋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만큼 사회 초년생분들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 서울 하늘 아래 과연 이 매물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또 후기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적게 버는 사람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