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남동 줄 서서 사가는 도넛 주말에 전주에 사는 친구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이사를 가기도 했고 예쁜 집들이 선물도 준비해서 가야 했는데 웬걸.. 이번주는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아무런 고민도 준비도 못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1차로 뭘 사다줘야 할 텐데.. 금요일 출근 내내 고민을 하다가 랜디스도넛을 좋아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늦었지만 퇴근길에라도 들려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금요일 퇴근길에 도넛을 사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6시 땡퇴 하자마자 부리나케 갔는데도 이미 모든 도넛 솔드아웃으로 눈물을 머금고 돌아갔던 적이 있어요. 이번에는 출퇴근 시간을 변경해서 5시30분에 퇴근하기 때문에 제발 있어만 다오 하는 마음으로 퇴근 시간만 기다렸답니다.(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땡퇴 불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