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디어 돌아온 샴푸 사용 후기
열심히 글을 통해 이것저것을 기록하고 남겨놓고 정보도 공유하려고 했는데, 한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글을 쓴 날 보다 쉰 날이 더 많아져 버렸어요. 다시금 시간을 내어 열심히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유익한 글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해볼게요.
저의 처음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 구매는 2022년 5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티스토리 카테고리 '관리하는 일상'에서 첫 구매기를 읽어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루성 두피염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었고 한 달(이 지난) 사용기를 적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위 샴푸는 3일에 1회 정도 사용할 정도로 사용 횟수가 줄었어요.
본격적인 후기를 쓰기 전,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에도 역시나 추천하는 강추 템이었다! 한 번도 안 써본 사람들이라면 속는 셈 치고 구매해봐도 좋지 않을까 말씀드려봅니다.
#2. 지루성 두피염 상태 소개
한 달이나 지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샴푸를 구매할 당시 저의 두피 상태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처음 상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던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약 3일간의 여행을 떠나면서 원래는 사용하는 샴푸를 챙겨가는데 임시로 사용하는 ts샴푸도 다 떨어진 상황이었고 두피 상태도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안일하게 샴푸를 챙겨가지 않고 호텔에 있는 샴푸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쯤 되었을 때 두피에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제야 아, 두피염이 다시 재발하려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빠르게 예방을 해보고자 평소 사용하는 클렌징 샴푸+카페인 샴푸(직접 만든 커피 샴푸)로 열심히 두피 클렌징을 해가며 샴푸를 했지만 상태가 다시 좋아지지는 않았었어요.
그러다, 완벽하게 두피염을 재발하게 한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제가 오랜만에 미용실을 방문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작년 추석쯤 미용실을 다녀온 뒤로 머리에 일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계속 시간을 보내오다가 앞머리도 너무 자르고 싶고 더불어서 뿌리의 볼륨감도 살리고 싶어 미용실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앞머리를 자르고 모류 교정 펌을 하고 뿌리 볼륨펌도 하느라 펌제를 두피에까지 바르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펌제 때문에 두피가 자극을 받는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두피염이 급속도로 심해져서 도저히 치료에 집중하지 않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상황까지 되었어요.
퓨리파잉 샴푸를 구매하고 쓰기 전까지 병원이라도 가봐야 할까 고민할 정도였어요. 너무 혐오스러운 사진이라서 자세히 보여드리기는 힘들지만 상황을 조금 짐작하실 수 있게 두피염이 만연했던 제 상태를 공개해보겠습니다.
위 사진으로 짐작해보실 수 있듯이 단순 비듬이 아니라 덩어리가 큰 각질 형태로 두피가 일어나서 어두운 색의 상의는 입지도 못할 지경이었고 머리가 가슴라인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이다 보니 각질을 털어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발긋하게 발진처럼 보이는 모든 부분이 모기에 물린 것보다 더 심하게 가려움증이 느껴지는 상황이었고(참고로 모기 물린 곳은 긁는 순간 시원함을 잠시라도 느낄 수 있지만 두피의 가려움은 긁는다고 해소가 되는 가려움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금세 유분기가 올라와서 찝찝하고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특히, 두피 가려움은 하루 종일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어야 할 정도라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불쾌감을 조성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3.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 사용법은?
샴푸를 사용하는 방법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제가 이것저것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올바른 샴푸법을 찾아보았을 때, 그리고 이런저런 방법들을 적용해본 결과 본인에게 맞는 샴푸법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극히 제 두피에 가장 알맞은 방법의 샴푸법으로 머리를 감는 것인데 그렇지만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 샴푸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볼게요.
저는 먼저, 머리에 물을 묻히기 전에 빗질을 한 번씩 해줬어요. 제가 긴 머리이다 보니 그냥 샴푸질을 했을 때 머리가 더 많이 빠지기도 했고 골고루 두피를 마사지하기 위해서는 걸리는 부분 없이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샴푸는 때에 따라서 고개를 들고 서서 할 때도 있고 숙인 채로 할 때도 있어서 그 부분은 편하신 방법으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한테 있어서 중요한 샴푸 절차는 샴푸를 묻히기 전, 물에 충분히 두피를 불려주는 일입니다.(참고로 저는 머리 감는 데만 20분은 씁니다.) 머리가 길다 보니 그냥 서서 샤워기로 물을 묻히게 되면 겉에만 물이 닿고 속까지 충분히 물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섹션을 나눠가며 충분히 모든 두피에 물이 잘 닿아서 각질들이 불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노래 한 곡 정도 흘러가는 시간만큼 물을 묻혀주시면 좋은 것 같아요. 섹션을 나눠가며 하는 건 반 묶음 하듯 머리를 조금씩 점점 더 잡아가며 정수리부터 목 아래까지 충분히 물이 닿을 수 있도록 적셔주시는 거예요.
그러고 나면 샴푸도 동일하게 섹션을 나눠가며 묻혀주고 마사지를 해줍니다. 특히,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가 거품이 정말 안 생겨요. 물을 한 바가지 섞지 않는 이상 이렇게 뻑뻑한가? 싶을 정도로 거품이 안 나기 때문에 머리에 묻혔을 때 보글보글 풍성한 거품을 기대하면 절대 안 됩니다. 게다가 문제의 지루성 두피염들은 이미 유분기도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통의 건강한 두피보다 샴푸를 발랐을 때 거품이 더 안 생깁니다. 제가 해보니 에벌 샴푸를 한 번 진행하고 본 샴푸를 할 때 그나마 거품이 조금 느껴진다 수준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샴푸 양을 작게 여러 번 짜서 두피 곳곳에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진행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또 하나 머리카락에는 샴푸를 별도로 묻히지 않고 헹굼 과정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샴푸로 머리카락을 씻어내주는 정도로만 진행하고 있어서 특히나 두피 사이사이 샴푸가 닿도록 해주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어요.
샴푸 방법도 동일하게 반 묶음 머리를 잡듯이 정수리 기준으로 한 번 발라주고 그 주변 두피까지 닿도록 충분히 여기저기 마사지를 해주고 점점 밑으로 내려가며 샴푸가 충분히 두피 전체에 닿도록 마사지를 해줍니다. 헹구는 과정도 동일하게 섹션을 나눠가며 충분히 헹궈주세요.
헹구기 전 샴푸의 효능이 충분히 두피에 전달되도록 잠시 기다려주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 저는 두피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자극에 따라 금방 염증 반응이 일어나다 보니 마사지가 끝나는 즉시 헹구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어요. 특히,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고 의견이지만 두피 클렌징 샴푸들이 성분이 센 것들이 많다 보니 샴푸 단계를 너무 오래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두피에 자극을 많이 주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헹구고 나서는 각자 이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컨디셔닝 제품을 사용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매일 트리트먼트를 하고 있어서 그 절차까지 다 끝나면 머리 감는 데만 20분이 걸립니다.
#4.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 한 달 사용 결과
대략 한 달 정도 매일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로 머리를 감아본 결과, 지금은 두피가 완전히 깨끗해졌어요. 가렵지도 않고 각질도 다 사라져서 다시 검은색 상의를 마음껏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별도로 병원을 다니지도 않았고 딱 샴푸 하나만 바꿔 사용해서 만들어낸 결과예요. 실제로 두피 건강 상태를 측정했을 때도 건강한 상태인지는 제가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지루성 두피염의 대표적인 증상만큼은 완전히 완치된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 상으로 보았을 때도 확연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죠? 제가 동일한 컨디션에서의 사진을 찍어보고자 두 사진 모두 샴푸 전 두피 상태를 찍어본모습이에요. 유분기도 확실히 지루성 두피염이 심할 때보다는 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다소 머리가 전체적으로 까맣거나 빨갛게 보이는 것은 회사 외부 행사로 장시간 햇빛에 두피가 노출되어서 그런 걸 겁니다. 건강 상 이상은 전혀 없어요.)
사람들에게 혹시나 각질이 보일까, 머리를 긁는 것 때문에 위생 상 불쾌감을 주진 않을까 끙끙 앓았던 것들이 다 사라지니까 저의 삶의 질도 쑥쑥 올라갔습니다. 혹시나 저와 동일하게 고통을 받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한 번 속는 셈 치고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3일에 한 번 정도만 위 샴푸를 사용하고 다시금 커피 샴푸를 사용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다비네스 퓨리파잉 샴푸 구매기에서 말했듯이 성분이 일정 부분 조정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 보니 처음 이 샴푸를 썼을 때는 하루하루 눈에 띄게 좋아졌던 것이 이번에는 한 달을 거의 꽉 채울 정도로 계속해서 증상이 남아있었어요. 효과가 더 감소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고 두피에 자극을 주던 부분을 조금 보완하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만 꾹 참고 쓰다 보면 분명히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1주일, 2주일 사용하면서 왜 나아지지 않을까 불안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한 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저의 찐 사용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용량에 비해 다소 가격대가 있어서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제품이지만 그만큼 머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마 당분간은 계속 위 샴푸를 집에 쟁여놓고 주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먹고 마시며 다양한 후기들을 들고 찾아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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